난 아이들을 도우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그게 아닌 아이들도 있었겠죠? 학교도 안 가고 온라인 강의가 끝나면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갑자기 전화로 수업을 하고 단어를 외워야 하고, 시험까지 치르려니 힘들겠죠... 같은 학년이라도 학습 속도까지 같은 건 아니잖아요. 시간이 3배쯤 더 필요한 아이가 있습니다. 전화로 수업할 때 마지막 시간으로 수업 시간을 잡아요. 아이의 학습 속도에 맞춰서 수업을 해야 하니까요. 그래야 설명을 할 수 있고, 문제 풀이까지 가능하니까요. 초기에는 잘 따라 주었습니다. 그런데 4번쯤 수업하니 거짓말도 하고, 단어 시험도 부담스러운지 역시 거짓말을 하며 사무실에 가지 않더군요. 거짓말인지 어떻게 아느냐고요? 그 아이가 말한 내용을 들으면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거짓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