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째 짐만 옮기고 있어요. 큰 짐(?)들은 전부 옮겼고 작은 짐들을 옮기고 있는데 그 작은 짐들이 생각 외로 많네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 추웠어요. 아침부터 바람도 불고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날이었죠. 책장 2개를 혼자 옮기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무거워 보였나 봐요. 누군가 절 도와주려고 하더군요. 전화 통화를 하면서 제게 다가오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두 개를 번쩍 들어올리니 민망하셨는지 제 옆을 쓱 지나가셨어요. ^^ 책꽂이가 원목인데다 3단밖에 되질 않아 보이는 것보다는 무겁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2개를 한꺼번에 들만큼 가볍진 않고요. 다만 날씨가 추워서 빨리 옮기고 싶은 마음에 한꺼번에 들었을 뿐입니다. 책꽂이가 총 3개인데 1개는 본가에 있고 원룸엔 2개가 있어요.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