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8월 5일 수요일

러브리치 2020. 8. 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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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뭘 하는지도 모르게 

바쁘게 시간이 흘러간다.

이것저것 하는 게 많아 보이는데

정작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난 뭘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인가?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

현실적인 말을 해 주는 사람?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사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나이를 괜히 먹는 게 아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마음 속을 전부 들여다보고 있는데

아이들은 어른들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알면서도 일부러 속아주는 것인데 아이들은 착각을 한다.

 

속이는 데에 성공했다고...

 

한편으론 귀엽고

다른 한편으론 괘씸하기도 하고

뭐 그렇다.

한두 번 정도 장난 수준에서 끝내면 서로 좋지.

혼낼 일도 없고, 혼날 일도 없다.

서로 기분 상할 일도 없다.

 

그런데 꼭....!!!

선을 넘고, 도가 지나친 아이들은 있게 마련이다.

어딜 가나... 😑

 

어쩌면 좋으랴...

잔소리로 시작해야지

잔소리로 마무리 짓진 말고 😅

마무리는 웃는 얼굴로 보내 줘야지.

그래야 다른 수업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른 선생님들께 폐를 끼쳐서는 안 되지.

그 분들께서 무슨 잘못이 있다고... 😮

 

요즘 날씨가 이상해서 

내 기분도 이상해지나 봐.

 

이상한 말들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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