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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37

7월 21일 화요일

비가 올 듯 말 듯한 날씨다. 빨래를 했는데 밖에 널어뒀다가 다시 집안으로 들였다. 선풍기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으로 봐선 비가 온다고 하는데 하늘이 갑자기 쨍쨍 하다가, 비가 올 듯 우중충하다. 불안해서 집안에 두는 게 제일 좋다고 판단했다.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나서 일이 많이 밀려 있는 상태다. 공부도 하고, 자료 정리도 하고, 아이들 수업 준비도 미리 해 놓고, 늦지 않게 출근 준비도 하고... 소심한 A형이고 실수하는 게 싫다. 완벽주의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완벽주의자는 피곤한 타입아닌가? 끝이 없잖아. 걱정도, 일도 끝이 없다. 일을 끝마치고 나서도 몇 번씩 확인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한다. 빠트린 게 없는지, 실수한 건 없는지 등... 그러니 잠들 때까지도 끊임없이 생각..

7월 20일 월요일

새벽 공기가 좋다. 5시쯤 일어났거든. 씻고 앉아 창문을 보니 비도 내리고 있고, 기분도 시원하다. 이 시간에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 사회 초년생 때는 신기했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가끔 오전 8시 전후로 버스를 타면 학생들이나 직장인들로 버스가 꽉 차 있으면 이상했지. 보통 내가 출퇴근 하는 시간(오후 1시 전후)의 버스들은 앉을 자리들이 많았으니까... 시험 기간엔 보통 오전에 출근한다. 그래서 출근하면 다른 선생님들께 여쭤봤다. "왜 아침부터 사람들이 그렇게 많아요? 버스가 꽉 차 있던데요?" 순진했지.ㅋㅋㅋ.. 20대 중반이었나? 학원에서도 막내였고... "쌤, 우리 출퇴근 시간이 다른 사람들이랑 달라서 그런거야.ㅎㅎㅎ.." "다른 사람들은 다들 그 시간에 출근해...

7월 18일 토요일

별일이네... 토요일인데 이 시간에 눈이 떠지다니.. ㅎㅎㅎ... 괜찮아. 다시 잘 테니까. ^^ 난 주말이면 하루종일 누워만 있다. (가끔 일어날 때가 있긴하다) 잠이 오면 자고, 그렇지 않으면 폰이나 태블릿을 만지작거린다. 배고프면 물을 먹던지, 냉장고를 열어 먹을 게 있으면 먹고, 입맛에 맞는 게 없으면 그냥 방으로 돌아와 다시 눕는다. 그리고 또? 뒹굴거리다 잠이 오면 잔다. 정~~말 배고프면 그 때는 뭐라도 먹겠지. 대충 챙겨먹고 또 잔다. 집 밖으로는 나가지 않는다. 방 밖으로도 거의 나가지 않는데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은 없다. 밖의 날씨가 어떤지는 당연히 모른다. 창문을 열어 놓고 하루를 보내지만 창문 밖을 볼 일이 없다. 누워만 있는데 볼 일이 없지. 😉 누군가가 카톡으로 비가 온다고 하면..

7월 17일 금요일

적고 보니 제헌절이네? 어릴 때는 제헌절에도 쉬었는데... 생각해보면 학교 다닐 때 참 많이도 쉬었던 게 기억난다. 😁 1월 신정에도 지금보다 더 오래 쉬었고 2월 구정에도 지금처럼 며칠씩 쉬었다. 3월에는 삼일절이 있어서 쉬었고 4월에는 식목일이라 학교에서 일찍 보내줬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들끼리 학교에 작은 나무나 꽃들을 심으시더라 ㅋ 😊) 5월에는 어린이날(5월 5일)에 학교를 가지 않았고, 어버이날(5월 8일)에 쉬지는 않았지만 학교에서 일찍 끝났고, 스승의 날(5월 15일)에는 선생님들끼리 친목 모임이 있다며 일찍 끝났다. 간혹 5월에 석가탄신일이 있던 달도 있었다. 5월 말무렵이었는데 그 날도 학교에 가지 않았다. 6월에는 현충일이라 쉬었지. 7월에는 제헌절이라 쉬었고 8월에는 광복절 9월에..

귀여운 이야기 2

전자책 + 시력 책 읽는 걸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 저도 책 읽는 걸 좋아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종이책을 자주 구입하는데 종이책은 매번 갖고 다니며 읽기에는 책의 부피가 있으니 가방에 넣고 다니기가 부담스럽더라고요. 😣 무게도 있으니 어깨도 아프고요. 그래서 밖에서는 전자책을 주로 읽고, 집 안이나 차 안에서는 종이책을 주로 읽습니다. 출근해서 아이들이 없는 시간이나 잠깐 수업을 쉬는 시간에는 짧은 시간이나마 핸드폰으로 전자책을 읽고요. 😄 그 날도 전자책을 읽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간식을 먹느라 수업을 잠깐 쉬고 있었거든요. 남자 중학생 아이 : 쌤, 또 책 읽어요? 😶 E.T. : 응, 재밌잖아요. 😄 남자 중학생 아이 : 책이 재밌어요, 쌤은?? 😒 E.T. : 네. 당연히 재밌죠. 넌 재미..

귀여운 이야기 1

전 커피☕를 아주 좋아합니다. 😍 믹스 커피, 아메리카노, 더치 커피, 카페라떼, 카푸치노,카라멜 마끼아또,.... 브라질, 과테말라, 콩고, 콜롬비아, 자메이카,에티오피아, 베트남,예멘,인도네시아,... 학원에서 근무할 때 점심을 못 먹고 출근할 때가 많았어요. 🙁 그래서 학원에 비치되어 있던 믹스커피를 빈 속에 많이 먹었죠. 학원에서만 밥 대신 5잔 정도 커피를 마셨어요. 커피가 은근히 배부른 면이 있어서(물 많~이 붓고) 저녁 먹을 때까지는 커피를 마시면서 버틸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은 절대로 빈 속에 커피 드시지 마세요. 😐 위가 전부 망가집니다. 위장병은 고치기 힘들어요. ^^; 어쨌든 그렇게 커피와 친해지게 되었는데 습관이 참 무서워요. 😄 커피의 향과 맛에 중독이 되어서 끊지 못 하고 있습니..

머리 좋은 아이

혹시 아이들에게 "넌 머리가 좋으니까 이런 건 금방 풀 수 있어." "이 어려운 걸 외우다니 넌 머리가 좋은가 봐." "다른 애들보다 문제를 빨리 풀었네. 넌 머리가 좋구나." ... 머리가 좋다는 얘기들을 아이들에게 자주 하시는 편인가요? 아이를 가르치시는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칭찬의 목적으로,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고 있을 때, 재촉하는 말을 돌려서 하시는 말씀일 겁니다. 학부모님 입장이시라면 내 아이가 영재, 똑똑한 아이, 다른 아이들보다 월등한 아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낮은 성적을 받거나 성적이 점점 내려가면, 내 아이는 원래 뛰어난 아이인데 선생님을 잘못 만나 내 아이가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 한 거라며, 선생님을 탓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요. 전 아이들에게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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