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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일상엔 관심이 없다.
지금 내가 먹고 살기에도 힘든데 다른 사람들의 일상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얼마나 되겠는가?
코로나가 사람들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을까?
아니면 그 전부터 사람들은 서로에게 관심이 없었을까?
무엇이 사람들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나?
중학교에 다니기 시작할 무렵, 난 내가 왜 사는지 궁금했다.
다른 사람들은 왜 사는지, 내가 살고 있는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다른 사람들은 분명한 목표가 있고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있는 듯 한데 나만 그렇지 못 한 것 같아 늘 불안했다.
중학생, 그 어린 나이에 다른 사람들 특히 어른들의 삶이 부럽기도 하고 두려웠다.
내가 어른이 되면 나도 그들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똑같이 무관심해지진 않을까 두려웠다.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남을 돌아보고 챙긴다?
리더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은 되지 말자는 게 내 다짐이었다.
그랬더니 사람들은 날 이용했다.
난 그저 그 사람들을 믿고 도와줬을 뿐인데 그 사람들은 내 믿음을 이용하고 날 배신했다.
그게 사람들이란 종족인가 싶었다.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아이들이 날 이용하고 배신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이니까....
난 아이들에게 도움이 돼야 하고 이용당해줘야 하는 사람들 중 하나이다.
아이들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나갈 수 있다.
그러나 어른인 사람들은 다르다.
아이들도 관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가 형성되는데 어른들은 더욱 그렇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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