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아이들 이야기

탓하지 마라

러브리치 2021. 2. 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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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학교를 못 가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신기한 게 학원은 간다는 것. 과외도 받고, 학습지 선생님과도 학습은 한다.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은 평범하게 공부할 수 있지.

그렇지 못 한 아이들도 있다. 그런 가정에 태어나지 못 한 아이들은 학원에 다니고, 과외받을 돈이 없다.

학원 다니고 과외를 받는다고 해서 학습 만족도가 올라가는 건 아니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아이들도 많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학습 만족도를 가졌으면 한다.

국가의 지원덕분에 무료로 공부하고 밥을 먹고 악기를 배우고 다양한 이벤트에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다.

학부모님들은 무료라는 이유로 우리 측에 아이들을 보내도 그만, 안 보내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공짜 심리'가 있지. 더욱 심한 학부모님들은 '거지 근성'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다. 학부모님의 영향으로 아이들도 똑같다.  밥만 먹으러 오는 아이들도 있다. 

 

"엄마가 밥만 먹고 오라고 했어요. 공부는 안 해도 된다고 했어요."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세월이 얼마인데 그런 마음을 모르겠나?

후원하려는 부모님들은 거의 없다. 받는 건 당연하지만 주지는 않는다. 국가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줄로만 안다.

사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시는건가?

아직 나보다 젊어서 부모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짧은걸까? 

얘길 나눠보면 수준을 알 수 있다. 부전자전, 모전여전이라고 했던가? 

그 부모에 그 아이들이다. 

그렇지 않은 부모님도 가끔 만난다, 아주 가끔.  

아이를 보면 부모를 알 수 있다.

윌리엄 워즈워드라는 영국 시인이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했다. 

무지개라는 시를 좋아한다. 

 

요즘 아이들에게도 저런 말이 통할까? 

아이들이 탁해져간다.

맑은 아이들이 탁해지는 시기가 날이 갈수록 빨라져 간다.

아이들의 잘못인가? 우리 어른들의 잘못인가?

어른의 잘못이라면 왜지? 우리가 뭘 잘못했지?

설명할 수 있나?

아이들은 자신들의 미래가 지금처럼 놀고 먹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돈이 생기고(부모님께 말만 하면 돈을 주시니까)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을거라 막연히 생각만 한다.

그렇게 되지 못 하게 됐을 때 우리 어른들을 뒤늦게 탓할 수 있을 것이다. 왜?

노력하는 아이들은 그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그럴 시간에 책 한 권이라도 더 읽고 한 문제라도 더 푼다. 단어 하나라도 더 외우고 독해 문제, 듣기 문제를 반복해 풀며 분석하고 노력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게 뭔지 정확히 아는 아이들은 하기 싫은 일도 참고 한다.

그리고 20살이 넘으면 보상받는다. 적어도 내가 가르친 아이들은 그렇다.

동기부여를 해 줘도 그 때뿐이다. 그저 남의 얘기지 자신의 얘기는 아니다.

그건 그 사람이니까 가능한 거고, 나는 안 되니까 안 하는 것이다 라고 한다.

자존감이 낮은건지 하기 싫으니 핑계를 대는 것인지...

경험상 후자인 경우가 많다.

누구도 탓하지 마라. 네 인생이다. 

20살까지 몇 년만 참으면 된다.

그 몇 년의 시간...??  금방 지나간다. 

그동안 10년 넘게 살아 왔는데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지던가??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러니 몇 년만 참고 버티면 자신의 미래가 달라진다.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미래는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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