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보니 제헌절이네?
어릴 때는 제헌절에도 쉬었는데...
생각해보면 학교 다닐 때 참 많이도 쉬었던 게 기억난다. 😁
1월 신정에도 지금보다 더 오래 쉬었고
2월 구정에도 지금처럼 며칠씩 쉬었다.
3월에는 삼일절이 있어서 쉬었고
4월에는 식목일이라 학교에서 일찍 보내줬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들끼리 학교에 작은 나무나 꽃들을 심으시더라 ㅋ 😊)
5월에는 어린이날(5월 5일)에 학교를 가지 않았고, 어버이날(5월 8일)에 쉬지는 않았지만 학교에서 일찍 끝났고, 스승의 날(5월 15일)에는 선생님들끼리 친목 모임이 있다며 일찍 끝났다.
간혹 5월에 석가탄신일이 있던 달도 있었다. 5월 말무렵이었는데 그 날도 학교에 가지 않았다.
6월에는 현충일이라 쉬었지.
7월에는 제헌절이라 쉬었고
8월에는 광복절
9월에는 추석이 있었고
10월에는 국군의 날(10월 1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에 학교에 가지 않았다.
11월에는... 쉬는 날이 없었군.
12월에는 성탄절이 있는데 그 전에 방학을 했으니 학교를 쉬었다고는 못 하겠구나. 😄
요즘 아이들이 들으면 많~이 부러워하겠지?
그런데 토요일에도 학교를 다녔다고 하면? (너희들은 고 3때만 토요일에 학교에 가잖아)
아침 7시 40분부터 수업을 시작했다고 하면? (0교시가 뭔지 아니?)
매 달 시험을 치렀다고 한다면? (중 2학년 때부터 중간고사, 기말고사만 치르잖아)
성적표를 자기 손으로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확인 도장이나 싸인을 받아와야 했다면? (매 번 싫은 소릴 들었다)
성적이 안 좋거나, 숙제를 안 하면 선생님들께 맞는 게 당연했다면? (너희는 신고할 수 있잖아)
정말로 부럽다는 말이 나올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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